숲은 한층 유해진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았다
스마일 페이스 (Smile Face)
가을의 어느 날, 미국 오리건주 18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 새엔가 옆에서 웃고 있는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스마일페이스는 이 지역을 소유하고 있는 목재회사 Hampton Lumber가 낙엽송들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노란 얼굴 부분은 낙엽송을, 초록색 눈과 입은 미송 (Douglas Fir, 소나무과의 상록수)을 심어 표현했습니다. 가을이 되면 낙엽송의 잎이 노랗게 변하고, 그 이후에는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가장 예쁜 스마일페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스마일페이스는 이 나무들이 모두 자라, 재배할 시기가 되는 30~40년 후까지 계속 볼 수 있으니, 이 근방을 방문하신다면 드라이브 겸 스마일페이스에게 마주 인사해 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The Oregonian, Street Art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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