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누우면 흙의 목소리가 들려요
영국의 예술가 Miranda Whall(@mirandawhall)
기후위기가 찾아온 현대에 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2시간 동안 땅 속에 누워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흙의 목소리(Soil Voices)’라는 제목의 이 퍼포먼스는 약 60cm의 깊이로 땅을 파고 토양수분 및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는 사전 작업부터, 이후 땅 속에 누워 이 센서에 표시된 값들을 15분마다 소리 내어 읽는 행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센서 고장으로 당초 24시간으로 계획되었던 퍼포먼스가 12시간으로 단축되었 은나 페북스 생중계를 통해 이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토양층 내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 탄소 흡수 능력이 향상되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낳습니다. 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폭염과 가뭄이 토양수분을 고갈시키고 있습니다. Miranda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흙과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실제 퍼포먼스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mirandawhall.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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