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종의 이끼로 꾸민 고요한 정원
이끼가 아름다운 절, 일본 사이호지
교토에 있는 사이호지는 고케데라(이끼절)이라는 별명이 있는 불교 사원입니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 사원은 이끼 정원을 보유한 교토의 수많은 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힙니다. 사원의 정원에는 120여 종의 이끼가 뒤덮여 있어, 짙은 녹색의 색감과 함께 고요하고 차분한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본당 뒤 비탈에 돌, 모래와 식물만 사용해 물 없이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두텁고 빽빽한 질감을 가진 것부터 부드러운 스펀지 같은 것까지, 공간 전체를 채우는 이끼와 흙의 냄새, 그 위를 메우는 나무들을 돌길을 따라 걸어가며 감상하다 보면 녹색 공간이 가진 생명력이 오감으로 맞닿아 옵니다. 사이호지는 이끼와 사원을 보존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엽서 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moniquekawecki @unowned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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