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꽃으로 태어난다면
유령이 꽃으로 태어난다면
낙엽이 쌓인 숲 아래서는 가끔 요정처럼 하얗고 신비한 식물이 올라옵니다. 바로 부생식물이라고 불리는 식물들입니다.
부생식물들은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광합성을 하지 않아서 유령처럼 새하얀 경우가 많습니다. 광합성을 하지 않는 점은 기생식물과 비슷하지만, 다른 식물에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동식물이 분해돼 만들어진 양분이 풍부한 흙 속에서 살아갑니다. 보통의 식물보다는 버섯과 비슷한 생존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부생식물들은 잘 가꾸어진 숲에서 많이 발견되며, 인위적으로 키우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앞으로 숲에서 부생식물을 만난다면 그만큼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숲속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wonhui_kim_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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