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수목동정

식물, 플랜테리어, 조경, 정원, 카페, 정원만들기, 서비스, 루트릭스, 디자인, 인테리어, 나무, 유통
Nov 06, 2023
스코틀랜드 수목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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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수목 동정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Mary Arnold-Forster Architects의 사무실 겸 주거 공간입니다. 야생화 정원이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야생화 정원은 관리 요구도가 낮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집과 어우러지는 담백하고 따뜻한 스타일이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 리발레 엉겅퀴 ‘아트로푸르푸레움’ (cirsium rivulare 'atropurpureum’)
 
영국에 자생하는 엉겅퀴의 한 종류입니다. 한국의 엉겅퀴에 비해 조금 더 작으며, 여러 갈래의 자주색 꽃을 피우는 품종입니다.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엉겅퀴이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에서는 여러 곳에서 엉겅퀴 문양을 볼 수 있습니다.
2️⃣ 세이지 (Salvia sp.)
유럽 정원에 많이 심는 허브입니다. 약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아름다운 식물이라 그리스-로마 시절부터 정원에 심어 약초로 사용하였습니다. 유럽과 아랍 지역에 세이지와 건강에 관련된 속담이 여럿 존재하기도 합니다. 보라색 세이지 중 우리나라에서 주로 식재하는 종은 청세이지(Salvia farinacea)인데,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만큼 겨울을 나기 어려워 주로 한해살이풀로 키우고 있습니다.
 
3️⃣ 아트로푸르푸레아 체꽃 (Scabiosa atropurpurea)
국내에 자생하는 체꽃은 연보라색인데, 보통은 자줏빛 품종이 더 많습니다. 품종 개량으로 그 외에도 흰색, 보라색, 녹색 등 다양한 색의 체꽃이 존재합니다. 국내에는 솔체꽃(Scabiosa mansenensis)이 ‘체꽃’으로 판매되기도 하나 사진 속 품종과는 다른 종이며 아직 국명이 없습니다. 1~2년 동안 사는 식물인데, 씨를 잘 맺는 편이어서 정원에 적응하면 겨울을 보낸 뒤 죽더라도 다음 해에 새로운 새싹들이 자라나 계속 감상할 수 있습니다.
 
📷 David Barb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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