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57년 만에 개방
⛰ 광주 무등산 정상이 57년 만에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되었습니다.
공군부대 주둔으로 57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광주 무등산 인왕봉이 9월 23일부터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되었습니다. 무등산 정상 터에는 1966년부터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제한되었습니다. 2011년부터 매년 2회, 많게는 4회만 한시적으로 개방했으나, 이번에 인왕봉이 상시 개방된 것입니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군부대를 이전한 뒤, 정상 3개 봉 중 천왕봉까지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등산은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북한산, 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로 탐방객이 많은 곳입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군부대가 완전히 이전한 뒤 이전지와 주변 식생 기초조사 등을 거쳐 자연 생태를 복원하고 상시 개방을 하는 것이 무등산의 '생태 수용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지적하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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